베트남 농업용 트랙터 시장: 한국 기업을 위한 진출 기회
베트남 농기계 시장은 2025년 약 5억 6,500만 달러에서 2031년 8억 8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트랙터 부문이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현지 생산 능력이 수요의 32%에 불과한 가운데, VKFTA 관세 혜택과 기술 이전 모델을 활용한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트랙터 시장, 2031년까지 강한 성장세
베트남 농기계 시장은 2025년 약 5억 6,500만 달러(USD)에서 2031년 8억 8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6.1~6.2%에 달한다. 타이어식 트랙터는 전체 농기계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는 핵심 세그먼트로, 2026년에만 3억 3,1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2031년까지 연 6.42% 성장해 약 4억 5,2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성장 동력은 복합적이다. 농촌 청년 인구의 산업단지 유입, 농업 종사 인구의 빠른 고령화, 계절 노동 비용 상승, 그리고 대규모 영농 단지 형성을 위한 농지 집약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대형 트랙터·콤바인·기계식 파종 장비의 경제적 우위가 인력 고용 대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메콩강 삼각주를 대상으로 한 '100만 헥타르 고품질·저탄소 쌀 프로젝트'를 통해 농기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현대 농기계 도입을 요구한다. 2025년 출범한 농업환경부와 지방 당국은 농가 및 협동조합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금리 융자, 세제 혜택, 시범 농장 모델 등을 병행 추진 중이다.
수입 구조와 한국 기업의 역할
베트남의 국내 농기계 생산 능력은 아직 제한적으로, 국내 수요의 약 32%만 충족할 수 있다. 콤바인의 경우 90%가 수입에 의존하며, 건조기도 국내 생산 비중이 약 30%에 불과하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동 중인 트랙터의 70% 이상이 수입품이다.
2025년 18~37kW 트랙터(HS 8701.92) 수입 구조를 보면, 태국이 76.6%로 1위, 일본이 19.4%로 2위를 차지하며 두 나라가 해당 세그먼트 수입의 96%를 점유한다. 해당 세그먼트 총 수입액은 2,14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2% 감소했다. 한국산 제품은 2025년 처음으로 이 세그먼트 통계에 등장했으나 비중은 아직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트랙터 전체 품목(HS 8701) 기준으로는 2025년 수입 총액이 6억 3,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중국이 88.5%를 점유하며 고출력·다목적 트랙터 세그먼트를 장악하고 있다. 한국은 456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0.7%에 그친다.
주목할 만한 협력 사례는 THACO(베트남)와 LS Mtron(한국)의 파트너십이다. 2017년부터 THACO는 경남 광남성 쭐라이(Chu Lai) 공장에서 LS Mtron의 기술을 기반으로 18~120마력 트랙터와 콤바인, 경운기를 자체 브랜드로 생산·독점 유통하고 있으며, 현지화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술 이전과 생산·유통 독점 결합 모델의 대표 사례로, 다른 한국 농기계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전범(典範)이다.
관세·수입 규정 및 진출 전략
수입 관세 측면에서, 18kW 이상 타이어식 농업용 트랙터(HS 8701.92~95)와 수확 기계(HS 8433)에는 MFN 세율 5%가 적용된다. 한국산 제품은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유효한 C/O(원산지증명서)를 제출하면 VKFTA에 따라 0%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비(非)FTA 제품 대비 유의미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기술 규정 면에서는, 농업용 트랙터가 2024년 도로교통안전질서법상 특수차량으로 분류돼 통칙 55/2024/TT-BGTVT 및 QCVN 13:2023/BGTVT 기준에 따른 안전·환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고 트랙터는 제조 연도로부터 10년 이내의 제품만 수입이 허용된다. 농업용 전용 트랙터는 세관 수입신고서에 농업 목적이 명시될 경우 부가가치세(VAT)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트라(KOTRA) 하노이 무역관은 한국 기업을 위한 진출 전략으로 다음을 제안한다.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 대신 중·고출력 세그먼트에 집중할 것, ▲GPS 자율 주행·정밀 센서·텔레매틱스 등 차별화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것, ▲현지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 ▲메콩강 삼각주 농업협동조합과의 협력 모델을 검토해 대형 장비 공동 구매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
자주 묻는 질문
베트남 수입 시 한국산 트랙터의 관세율은?
MFN 세율은 5%이나, VKFTA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한국산 제품은 0%가 적용된다.
중고 트랙터 수입 시 제조 연도 제한이 있나?
있다. 수입 연도 기준으로 제조 후 10년 이내의 제품만 수입이 가능하다.
현재 베트남에서 한국산 트랙터를 생산하는 곳은?
THACO가 2017년부터 광남성 쭐라이 공장에서 LS Mtron의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독점 유통하고 있다.
본 기사는 KVBiz가 베트남어 기사를 요약·번역한 것입니다. 원문 저작권은 출처에 있습니다. 원문: 베트남 농업용 트렉터 시장동향 —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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